부산중앙교회는 언제나 ‘주님이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그런 교인들이 모인 교회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까’를 생각합니다. 부산중앙교회는 그런 그리스도인, 그런 교회의 모습을 갖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교회 안에서의 삶과 교회 밖에서의 삶을 나누는 그런 이분법적인 신앙을 거절합니다. 하나님은 교회 안에만 계신 분이 아니라, 세상 어느 곳에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교회당에 모여 함께 드리는 예배도 기쁘게 받으시지만, 아울러 한 주간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예배 역시 기쁘게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 골방에서의 영성과 일상에서의 영성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그런 신앙입니다.
이를 반영하여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비전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고, 건강한 공동체로 세상을 변혁하는 교회”입니다. 이 속에 담긴 뜻을 돌아본다면,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와 선교는 그 무엇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교회의 사도적 사명입니다. 우리교회는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사명과 사역을 가장 우선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교회가 건물이나 조직이 아닌 ‘사람’이라는 교회론에 입각하여, 사람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교육과 훈련을 꾸준히 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는 교인들이 서로를 가족처럼 느끼고 함께 웃고 함께 우는 유기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소그룹 모임을 중요시하여 목장을 중심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교회를 위한 교회가 아니라 세상을 위한 교회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먼저 교회를 세속의 가치로부터 지켜 말씀에 합당한 모습으로 세워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교인 각 사람과 교회공동체가 여러 모양으로 이웃과 사회를 섬김으로 세상을 하나님의 가치에 합당한 모습으로 변혁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이런 비전과 뜻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왔고 또한 앞으로도 그렇게 달려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