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 새생명축제 기간이면 생각나는 가 있습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쉬임 없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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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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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시인의 해마다 봄이 되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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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 저녁을 먹고 집 앞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산책로를 걸었습 니다.


주일에 작성할 게스트 명단을 머리에 그리면서요. 그런데 거짓말같이 산책로에서 머리에 그린 게스트 한 명을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새생명축제와 게스트(이성미)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웃으며 아직 한참 남았는데 뭘 벌써 얘기하냐며 언젠가 TV에서 봤는데 이성미가

아들 키우면서 고생 많이 했더라  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전단지가 나오자 게스트가 좋아하는 산책로에 있는 자연식 수제식빵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4월초에 교회에서 구입한 부활절 계란을 전달하였습니다. 게스트는 뭘 이렇게 자꾸 주느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29일에 다른 약속 잡으면 안된다고 했더니 알았다면서 갈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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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한 게스트와 별도로 산책로에서 전도지를 나누어 .준 이야기입니다.

 

3월초, 인터넷에서 구운 계란 2판을 구입하여 담임을 맡은 고등부 목장시간에 먹고 몇 개씩 나눠 주었습니다.

유통기한이 5월까지고 의외로 아이들이 구운 계란은 잘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입학한 고1, 2도 모두 학교에서 밤10시 넘어 마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계란은 비닐에 싸서 새생명축제 전단지를 넣고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산책로(그린레일웨이)를 걸으면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전단지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 첫 반응은 모두 이성미가 부산에서 학교 나왔네 면서 호기심을 드러냈습니다.

제 연배의 남자는 자기 누나와 형수가 모두 권사라고 하면서 한참이나 이야기했습니다. 산책로는 중간 중간에 벤치가 있어 느긋하게 만개한 꽃들을 보면서

햇빛을 쬐는 분들도 있고 쑥을 뜯는 분도 보이고.... 조금 여유롭기도 해서 전단지를 주면서 말을 걸기가 다른 곳에 비해 쉬웠습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손사래를 치면서 미리 거절하거나 절이나 교회 다니고 있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와 한참을 이야기 하셨던 분은 미안한지 떠나며 센텀파크에 산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여자분은 제게 폰 번호를 적어 주시면서 웃으며 이름은

자이라고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 이름을 말해 주었습니다.